글제목 : 미래 청사진을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천안시 농촌정책 토론회 '2025 천안시 찾아가는 읍면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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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12-18 10:25본문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11월 25일(화요일)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 과일동 3층 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찾아가는 읍면담소 - 제4회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사업은 농촌 주민들의 역량과 자치 의식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천안형 농촌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농촌정책 및 제도 안내, 읍면 단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천안시 찾아가는 읍면담소’ 란?
본 사업은 천안시 농촌협약 선정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농촌정책 및 제도를 알리고 읍면 단위를 중심으로 한 정책 변화에 발맞춰 주민들의 자치 의식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교육은 읍면 단위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어, 천안 농촌 지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주요 강의 내용
첫 번째 강의는 (주)정앤서의 진수미 책임연구원이 "천안시 농촌공간 기본계획 10년 추진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습니다. 강의는 농촌공간계획부터 현재 농촌의 여건 분석, 특화지구 운용 및 관리 방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천안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계획의 중장기적 목표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제시하였습니다.
진수미 책임연구원의 강의 후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주덕 센터장은 “이 자리가 천안시 10년 농촌정책 기본계획의 진행 상황을 주민들께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독려하였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에서는 서정민 지역순환경제센터장이 「천안시 마을만들기 기본계획 5년에 따른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강의는 천안시 마을만들기 현재 상황과 해결 과제를 점검하며 이를 둘러싼 환경과 여건 변화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천안시 마을만들기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이번 교육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직접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직산읍에서 교육장을 찾은 한 주민은 “배와 포도를 재배하던 과수 농경지가 줄어들고 산업단지가 자리 잡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지역의 현실을 전하며 농촌 경관의 보존과 재생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수신면에서 참석한 한 주민은 “우리 마을 주민들은 초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로당을 활성화해 마을 자체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줄이기보다는 더욱 활성화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분임 토의와 실질적 아이디어 발굴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분임 토의에서는 ‘마을 만들기 및 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주민들이 8개 모둠으로 나뉘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각 모둠에는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되어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참여자들은 토론 결과를 발표하며 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목천읍에서 마을계획단 활동과 주민자치회 활동을 이끄는 조덕승 참가자는 “이번 담소에 참석한 이유는 천안시 동남구 주민들의 장기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기반의 마을 수익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와 주거지, 교육 공간 간의 균형 발전에 힘쓰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주민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농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자리였습니다. 천안시의 농촌정책은 이제 주민들과의 협력 속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천안 농촌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함께 걷는 길이 멀리 간다.”는 말처럼, 천안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 서진심 마을기자
출처 : 천안아산신문(http://www.c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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